|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양평소방서는 지난 3일 낮 2시 50분께 지평면 월산리에서 운행 중인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발생했으나 차량용 소화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재활용 폐지 등을 수거하는 트럭(1.5t) 적재함에서 발생해 적재물로 급격하게 연소 확대 중이었으며, 운전자는 화재발생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운행 중이었다.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던 화재에서 인근에 출장 중이던 지평면사무소 직원이 불이 난 것을 발견했고, 쫓아가 트럭을 세운 후 자신의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1차 진화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지평면사무소 장정우 주무관은 “과거 비슷한 상황이 있어 소화기를 사용한 적이 있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항상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한다.”며 “먼저 트럭을 세운 후 생각할 시간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여 소화기로 불을 껐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가 없었다면 그대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며 “안전한 운전문화를 위해 1차량 1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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