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경찰 25시’치안소식지 매월 발행
범죄 대응 강화 및 신속대응체제 확립
음주단속, 순찰강화 등 범죄 사전예방
Q 자신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A 저는 1959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서 태어나 지난 2015년 고향인 양평에서 경찰서장을 역임했습니다. 양평군 지평초, 지평중학교, 인하부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및 동 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였고 1986년 경찰간부후보 34기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정보2계장(경감), 인천지방경찰청 보안1계장,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행정과장(경정), 경찰청 외사기획계장, 충북지방경찰청 영동경찰서장(총경)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양평경찰서장,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장을 지내고 지난 6월 여주경찰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Q 여주경찰서장으로 부임 후 소감은?
A 우리 민족 성군이신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이 자리한 예향의 고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상 여주에 와보니 중소기업도 많고, 대규모 영농단지 등을 갖추고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이 돋보였습니다. 그 만큼 여주는 문화가 살아 있는 아주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주를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주, 시민으로부터 믿음 받는 여주경찰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경찰 활동과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을 적극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여주시의 치안정책은?
A 여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엄정한 법질서 확립과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인권을 중요시하는 경찰로 거듭나 주민이 ‘내 가족이다’라는 생각으로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 여성, 장애인, 어르신, 노약자 등이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간 경찰에서 한 일들과 사건·사고 등을 ‘여주경찰 25시’라는 치안소식지에 담아 매월 발행하고 있는데 어르신명예경찰과 지역경찰이 외근활동 시 홍보자료로 활용하여 여주경찰의 추진업무를 여주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겠습니다.
Q 여주경찰서의 자랑은?
A 여주경찰서에서는 찾아가는 지역 치안 설명회, 어르신 명예경찰 운영, 노인복지회관 점심배식 봉사 등 주민들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주시민들과 소통 및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이 있는지 살피고, 내 가족이 어려움을 해결하듯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 협력하는 치안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Q 직원들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A 경찰서장으로 부임하여 범인검거, 행정발전, 칭찬릴레이 대상 직원들에게 수시표창 및 장려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현장에 진출하여 격려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철야근무부서를 대상으로 ‘야식(피자)먹고 얼굴 피자’라는 깜짝 행사를 만들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서장이나 상사의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대화의 시간을 나누다보니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와 서로의 고충을 얘기하기도 하고, 업무를 의논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Q 여주경찰서 운영방안 및 계획은?
A 道 경계를 넘는 인접 경찰서 간 유기적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동성·광역성 범죄발생 시 먼저출동 현장조치 등 체계적인 상호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광역화된 범죄 대응력 강화 및 신속대응체제를 확립하였습니다.
또한 깨어진 유리청 이론을 도입하여 기초질서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경찰이 선도적으로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여주 만들기를 위해 매주 목요일을 기초질서 확립의 날로 운영하여 경찰서 및 협력단체, 시청, 주민센터 등이 참여하는 환경정화운동을 펼쳐 기초질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캠페인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초질서 준수 분위기를 조성해 범죄유발 심리를 제압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야간 밤샘 근무로 불규칙적인 생활 속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경찰생활이 즐겁기 위해서는 우선 몸이 건강해야 하고 꾸준한 운동과 체력관리를 통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세들은 지역주민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도 건강하고 멋진 경찰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 주민과의 소통대책은?
A 경찰의 존재목적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예방치안, 둘째는 협력치안, 셋째는 행복한 경찰서입니다. 범죄가 발생했다면 검거 등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더 좋은 것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치안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여주경찰은 음주단속, 순찰강화 등 범죄 사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찰의 일손이 부족한 자리에서는 자율방범대, 어머니·학부모 폴리스,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등 많은 협력단체에서 인삼밭 절도예방을 위한 순찰,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운동,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등 많은 부분에서 경찰의 든든한 힘이 되며, 지역주민과의 소통활성화를 통해 더 좋은 치안정책의 수립으로 안전한 여주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초에 발행하는‘여주경찰 25시’라는 치안소식지가 있습니다. 전단지 형태의 치안소식지는 탄력순찰, 교차로 개선 등 주요 추진업무 및 사건·사고 등을 담아 경찰서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구대·파출소에 비치하여 주민들과 소통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인생철학이나 생활신조가 있다면?
A 저의 좌우명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저는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한결같고, 10년 전에 보고, 10년 후에 봐도 언제나 한 결 같이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언제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늘 변함이 없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2018년 양평군수로 출마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서장님의 생각은?
A 아직은 공직의 자리에 있는 입장으로 어떠한 것도 결정 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향 양평은 나 자신을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마음의 고향입니다.
밖에서 생활하는 40여 년 동안 한 결 같이 양평 발전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해 왔습니다.
만약, 퇴직 후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과 지금까지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지역들의 사업을 토대로 고향 양평에서 봉사를 하며 남은 인생을 바치고 싶은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해온 일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양평에 대한 마음이 큽니다.
Q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부임해서 5개월이 지나는 동안 여주시민들께서 저희 경찰을 믿고 협조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주민이 내 가족이다’라는 신념을 잃지 않고 항상 주민 곁에 가까이 있는 여주경찰이 되겠습니다.
여주가 불편하지 않고 범죄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치안행정에 참여와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법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노력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명품여주’를 만드는데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여주경찰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완벽한 범죄예방 및 검거활동과 소외된 약자 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해 여주시민이 불안과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경찰을 믿고 협조를 해주신다면 여주시의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 경찰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