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 리스크에 범정부 차원의 노력 강조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수출 감소 등 코로나19의 2차 충격에 따른 제조업 고용 리스크가 큰 상황으로 이에 대응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그간 제조업은 서비스업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이 작았지만 취업자 감소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와 취약계층 충격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제조업의 경우 3~5월 연속 감소하면서 감소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김 차관은 “제조업과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앞으로 고용 대책은 고용시장 안정화를 넘어 수출 대책, 주력산업 대책, 경기보강 등 전방위 대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비중이 높은 임시·일용직 중심 취업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직접일자리 공급 확대 등 이미 마련한 고용시장 안정 패키지가 조속히 실행되도록 3차 추경안이 6월 국회에서 확정돼 하반기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제회복 기대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 회복세가 실물경제를 선도해 동반 반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출 활성화, 수출력 보강 대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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