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하지 않은 탓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하지 않고 생산활동도 줄이면서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등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全)산업생산은 2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1월 -0.1%, 2월-3.4%를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생산이 31.2% 감소했고, 숙박·음식(-17.7%), 운수(-9.0%) 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11.9%, 화장품·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4.4% 감소했다.
2월 자동차 부품 수급 문제가 있었던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14.7% 늘어난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 감소폭은 6.1%에 달한다.
경기종합지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1.2포인트 감소했고, 선행종합지수는 0.6포인트 떨어졌다.
4월부터는 글로벌 경제 봉쇄 효과로 인해 제조업 생산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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