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 농촌체험마을 곳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과 다양한 6차산업 가공품이 한자리에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양평농촌나드리가 주최하고, 용문농협과 맛소스 제조업체인 도리원 후원으로 지난 25~26일 양일간 용문농협 하나로마트 용문점 앞에서는 ‘양평농촌체험마을 장터’가 열렸다.
이날 장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체험객 감소 추세를 감안해 침체된 양평농촌체험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소멸 이후 빠른 시기에 정상적인 일상복귀 도모와 체험마을과 양평군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도 포함된다.
이번 장터에는 별빛체험마을(단월면 명성리), 가루매마을(지평면 옥현리), 뚱딴지마을(강상면 송학리), 모꼬지마을(용문면 조현리), 산수유꽃마을(개군면 주읍리) 등 5개 양평군 대표 체험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장터에서는 취나물, 명이나물, 곤드레 등 봄나물을 비롯해 장아찌, 들기름, 현미식초, 양파즙, 된장·고추장,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정동균 군수와 (사)양평농촌나드리 민병곤 이사장,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 조종상 용문면장 등은 장터에 나와 장아찌를 시식하고, 봄나물 판매를 독려했다.
직접 농산물 판매에 나서기도 한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산나물축제 취소로 인한 농민들의 고충이 크다”며 “체험마을 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로 농·특산물이 판매돼 시름에 빠진 농민과 양평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