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자가격리자 투표 고려해 각 언론사에 6시 15분 이후 보도 협조 요청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개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언론사에 이러한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보다 15분 늦은 시간에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부득이 일반 유권자의 투표 종료 후에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의 투표를 진행하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 결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다수 선거인의 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각 언론사의 출구조사 및 투표와 관련된 각종 조사 결과가 종전과 같이 투표 마감 시각 직후 발표될 경우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등 선거인의 투표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당부했다고 중앙선관위는 설명했다.
아울러, 출구조사 결과 보도 시간이 15분 뒤로 미뤄지면서 각 정당 의석수 예측 및 제1당 예측 결과 인용 보도도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 인용 보도도 오후 6시 45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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