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 3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만안구), 민병덕(동안구갑), 이재정(동안구을) 후보는 ‘안양형 배달의 민족’인 공공 음식배달 앱을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일으키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9일 세 후보에 따르면 이는 배달앱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료를 꼼수로 책정하여 점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시장 독점체제로 인해 자율경쟁이 어려운 점에 착안한 것으로, 군산에서는 올 3월 지자체 최초로 지역형 배달앱인 ‘배달의 명수’를 오픈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공공 음식배달 앱은 점주들에게 가입비와 수수료, 광고료를 받지 않으며 안양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의 사용도 가능하여 점주들의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세 후보는 ‘안양 소상공인재단’을 설립하여 창업 및 법률지원, 자금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수립 등 안양의 영세자영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코로나 19로 소상공인들이 하루하루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든든한 힘이 되어야 한다”며 “안양형 공공개발앱 구축과 소상공인 지원재단 설립으로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자영업계의 자생력 회복을 돕겠다”고 결의한 뒤 “향후 포용적인 자영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및 입법들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