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탈락자들 엄중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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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 탈락자들 엄중히 경고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3.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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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무소속 출마 영구입당 불허
후보 돕는 당원 해당행위로 ‘중징계’
김종인 “예산 조정 충분히 가능하다”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미래통합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4·15 총선’ 무소속 출마와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입당 불허 등 강력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당원들도 해당행위로 중징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교안 대표는 30일 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거듭 ‘엄중 경고’를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해당행위를 중단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 대장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3년 간 현 정부 모든 실정을 판단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직시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강구키 위해 올해 편성된 512조 예산의 20% 절감하는 조치 빨리 취해달라 했다"며 "예산을 조정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느냐는데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긴급명령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그대로 두고 무조건 빚을 내 시작하겠다는 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일단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배정된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하면 부채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금을 많이 풀어놓으면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니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당이 선대본부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그런 문제를 점진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교회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는 언급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일부 교회 문제를 대다수, 또는 전체 문제로 확산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장 중요한게 국민 안전 위해 코로나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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