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연수원과 업무협약 체결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항만근로자 안전관리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항만하역 신호체계 표준화에 나선다.
IPA는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 ‘2019년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신호수 교육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신호수 교육지원사업’은 항만현장에 통일적인 컨테이너크레인 수신호를 정립하고 근로자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항만특화된 안전관리분야 동반성장 사업이다.
그동안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작업현장은 터미널 운용사마다 각기 다른 신호법을 상황에 따라 수정해 사용했다.
신호수 간 소통오류로 인한 안전사고와 작업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IPA는 항만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인천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항만연수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통일된 컨테이너 수신호체계 정립과 항만근로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신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내년 2월까지 컨테이너 크레인 신호법을 체계화하고 교육자료 제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며, 교육 준비가 끝나는대로 교육일정 수립과 근로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안전관리는 앞으로도 우리공사가 책임지고 꾸준히 개선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향후에는 표준화된 신호체계를 전 항만으로 확산시켜 항만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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