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주변 도로에서 발생되는 도로교통소음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방음시설 개선 용역에 착수했다.
주요 소음발생 대상지는 운정신도시 주변 간선도로인 지방도 357호선(서측 우회도로)·지방도 358호선(동서대로)상 지하차도 진출입로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절기에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통행소음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운정신도시 아파트 입주 주민에 따르면 여름철 창문 개방 시, 도로소음으로 텔레비전 시청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잠을 이룰 수 없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몇몇 거주자들는 이사를 한 사례도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소음 민원이 심한 산내·책향기·심학산·기왓돌·한빛 지하차도 주변에 위치하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소음측정 및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착수해 11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소음측정을 위한 위치 선정 등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한 소음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도로교통소음 저감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방음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진영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온한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살기 좋고 편안한 신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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