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구둔역은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인정돼 2006년 12월 4일 대한민국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다.
양평 구둔역은 일제강점기 1939년에 건립돼 양평~원주 간 중앙선철도 개통과 함께 1940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중앙선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리역과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역을 잇는 철도 노선으로, 경부선에 이은 한국, 조선 제2의 종관선으로 일제강점기 한반도 및 만주 등의 지하자원 수탈 및 만주->조선->일본 간 여객,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청량리에서 강릉, 태백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화물들이 오고갔던 역이었지만, 1991년 소화물 취급 중지, 1994년 화물취급 중지, 1996년 기차료 발권을 하지 않는 차내 취급역으로 지정돼 간이역으로 변화됐다. 이후 2012년 8월16일 기존의 구둔역은 폐역이 되고, 구둔역을 대체할 새 역사는 북쪽방향에 있는 일신1리 노곡마을에 신축됐다.
최근에는 추억의 간이역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이 담긴 촬영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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