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독립유공자 가정 명패달아주기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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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독립유공자 가정 명패달아주기 운동 펼쳐
  •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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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최면식 선생의 손자인 최종규(88)씨 가정을 방문,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선혈의 희생과 헌신에 따른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포천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최면식 선생의 손자인 최종규(88)씨 가정을 방문,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렸다.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박윤국 시장과 조용춘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 제공

박윤국 시장과 시의회 조용춘 의장 등은 “최면식 애국지사 외에도 신영희, 조영원, 유중식, 방화용, 윤동욱, 선백중, 박경구, 석창건, 김순기, 장세국, 조인제, 김언수, 박대안, 신태종 애국지사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추후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외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독립유공자와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등 967명의 가정에도 순차적으로 명패를 달아주기로 하는 등 오는 2021년까지 국가유공자 자택에 동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명패를 단 최면식 애국지사(1891.1.17.~1944.7.3)는 포천 출신으로서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활동으로 잘 알려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손자로서 다른 독립운동자들과는 또 다른 조부의 항일 민족정신을 피부로 체득하며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14년 9월 만주(滿洲)로 건너가 독립운동 자금모집 중, 일경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렀던 최면식 선생은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활동 중, 1918년과 1921년 2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러한 최 선생의 독립운동에 따른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걸어 오던 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매우 뜻 깊은 일을 하게됐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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