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양평군의 따뜻한 봄을 여는 제20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가 16~17일까지 양일간 단월레포츠공원 및 괘일 산, 보룡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양평군산악연맹에서 괘일 산 등산 및 제8회 고로쇠 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를 함께 개최했고 단월중학교 야구부와 축구부 학생, 단소리 풍물패가 함께 길놀이를 고로쇠를 내려주는 산신령께 양평군의 한 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20m 김밥말기, 전통 줄타기공연 등이 진행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맨손 송어잡기와 가래떡 구워 먹기 체험과 고로쇠 막걸리, 명품 순댓국이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단월면민을 위한 행복나눔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기부금은 반도체회사인 (주)싸이노스 조철형 회장이 고향 단월면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기금은 단월면 노인,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도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용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와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큰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은 적극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되고 풍성한 고로쇠 축제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