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먹 불끈쥐고 과격 행동… 공포심 줬다” 현자섭 광주시의원, 신동헌 시장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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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먹 불끈쥐고 과격 행동… 공포심 줬다” 현자섭 광주시의원, 신동헌 시장에 사과 촉구
  • 광주=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3.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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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광주=장은기 기자 | 광주시의회 현자섭(한국당‧초월·곤지암·도척)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작심하고 발언을 쏟아냈다.

광주시의회 현자섭 의원이 19일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1일 신동헌 광주시장과 있었던 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03.19 (사진=장은기 기자)

현 의원은 19일 광주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달 21일 신동헌 시장이 도시환경위원장실에 와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조례 개정과 관련해 본 의원에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행한 과격한 행동과 언어폭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묵과할 수 없는 폭거이자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의원에게 공포심을 조성하고 비이성적이고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행한 행태는 상호대화가 아니라 강요와 협박”이라며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현 의원은 또 “시장께서 본 의원에게 도시계획조례와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과 토론을 청해 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시장은 공인으로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의결기관인 시의회 의원들과 시정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공유해야 되는 것이 지방자치행정의 도리이자 원칙인데 공포감 조성과 과격 행동 및 언어폭력을 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당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관련해서도 행정 집행의 형평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광주시에 산재해 있는 불법현수막 중 유독 민원들이 의사표현한 도시계획조례안 반대현수막만 표적으로 밀착·강제 철거했다“면서 “광주시장과 공무원은 모든 시민에게 형평성, 공정성을 기반으로 할 때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광주=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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