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지역 초교 교과서에 삽화 게재, 관내 57개 교 5천여 명 대상 배포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에 관한 기록이 파주시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파주시가 애착을 갖고 추진 중인 ‘우리 고장 파주’ 교과서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별책으로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기 위해 파주시교육지원청이 발행했다.
이달부터 발행된 교과서 ‘우리 고장 파주’는 내달 새학기부터 관내 57개 초등학교 5000여 명에게 배포된다. 교과서엔 ‘태종 13년 2월 태종과 세자가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고 간단하게 삽화로 설명하고 있다.
태종실록에 따르면 ‘태종의 탕목(湯木)행차를 당시 세자인 양영대군이 따라 가기를 청하자 임금이 예에 맞지 않는다고 해 돌아가게 하고자 했으나, 세자가 앙앙(怏怏)대고 밥을 먹지 않아 호가하는 대신들과 의논해 세자를 따르게 하니 세자가 안색이 기쁜 빛을 띄었고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우리 고장 파주‘에 수록된 임진강거북선 내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며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추진위원회 발족과 다양한 고증을 통해 임진강 거북선을 파주 평화문화관광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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