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20일 오후 5시23분께 인천 옹진군 광도에 고립됐던 70대 여성 A씨가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굴을 따러 바닷가 섬(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들어갔다가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신고자는 A씨의 자녀로 “어머니가 아침에 굴 따러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이날 오후 4시29분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일대 수색을 벌여 이날 오후 5시14분께 인천 옹진군 섬 광도에서 A씨를 발견하고 그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소방당국에 “갑자기 물이 들어와 굴 따는 망태기와 핸드폰 등을 못 챙기고 몸만 빠져 나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중부해경과 함께 소방헬기 등 장비 8대와 인력 30명을 동원해 신고 1시간5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한편, 광도와 제일 가까운 육지는 안산시 대부북동으로 직선거리는 약 730여 미터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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