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14일 오전 안산시 대부북동 1841-10에 마련된 공영주차장 한편에 각종 쓰레기들이 수북이 쌓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악취가 나는 곳은 안산시가 지정한 개방화장실 바로 앞이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폐가구를 비롯해, 술병, 스티로품, 각종 플라스틱, 음식물 찌꺼기 등 종류도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또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바로 앞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안내라는 큼지막한 현수막이 게시돼 있는데도, 어린아이들과 관광객들은 다 마신 음료수 병과 각종 쓰레기를 이곳에 버리고 가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대부해솔길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더욱 여름 악취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대부해솔길을 찾았다는 관광객 이모(54)씨는 “화장실을 가는데 악취가 바람에 날려 심했다”면서 “관광지에 이렇게 쓰레기를 쌓아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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