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의회 이은희 의원은 안양역 앞에 23년 간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건축물 원스퀘어에 대해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시의회 및 이은희 의원 등에 따르면 “안양역은 월 평균 90만명이 승하차 하는 안양의 관문인데 안양역을 나오면, 맞이하는 것은 1998년 이후 23년간 방치된 폐건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96년 6월 21일 지하8층 지상12층 규모로 착공된, 원스퀘어는 안양의 대형 쇼핑몰로 기대를 모았으나, 1998년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이후 23년간 시의 수수방관 속에 방치된 건축물로 시민들의 해결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또 “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된 법안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주체를,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구청장으로 변경됐다”며 “집행부는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이 건물에 대해 건축주에게 철거를 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건축주는 지난 2012년 3월 소유권이전 이후에도 어떠한 건축행위를 하지 않음에도, 우리 시에서 건축주에게 특혜를 주는 듯한 MOU체결은 근거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 안양시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한다”며 “집행부는 원스퀘어 문제 해결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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