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 피해 없도록 집중호우 대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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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 피해 없도록 집중호우 대비에 총력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8.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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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연미향마을 (2)
백군기 시장은 재난안전상황실서 긴급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백시장이 원삼면 연미향마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호우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백군기 시장은 재난안전상황실서 긴급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2일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71개부서 419명의 직원을 투입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 평균 강우량은 153.5mm이상으로 처인구 원삼면에서 315mm 이상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원삼면과 백암면에선 많은 비가 쏟아져 이 지역을 중심으로 91건의 침수나 낙석 등 제보가 시 재난상황실로 접수됐다.

백암면 빌라 침수 현장을 찾은 백 시장은 “대피소가 어디인지 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피소 현황을 적극 알리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암면에선 집중호우로 한 빌라단지가 침수되면서 8가구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인근 주민들이 면 행정복지센터 내 다목적체육관과 백암중‧고등학교 교실로 임시 대피했다.

백 시장은 산사태가 발생한 원삼면 두창리와 낙석 우려가 큰 곱등고개등을 직접 순회 점검하며 차량 통제나 우회 등 대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침수나 산사태 등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도로나 공사 현장 등을 세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또 관내 8농가에서 3만1624㎡ 농경지가 침수됐는데 백 시장은 이날 원삼면 연미향마을 피해 농가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처인구 원삼‧백암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비로 인해 이 지역을 거치는 버스 노선 10개 가운데 정상 운영하는 2개 노선을 제외한 8개 노선에 대해 노선 단축이나 우회, 잠정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시는 침수피해 현장이 복구되는 대로 모든 노선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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