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돗물 특별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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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돗물 특별점검 나서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07.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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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민원 TF 24시간 비상체제 전환
배수지 17곳 1300여 공동주택 점검
이 시장 “수질만큼 중요한 안전 없어”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7일 수자원공사 정수장 방문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7일 수자원공사 정수장 방문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최근 인천, 시흥, 화성 등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지난 17일 정수장 특별 점검으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촘촘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17일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이슈로 떠오른 16일부터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중심으로 민원 접수 시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유충 여부를 확인하고 수질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수질민원 TF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문제의 유충(깔다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고, 대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17곳 지하 배수지에 보관됐다가 최대 1일을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전량 공급되고 있다.

시는 17개 배수지도 긴급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1300여 공동주택에 저수조의 철저한 소독청소를 당부하고 수돗물 품질안전 관련 안내책자 1800부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수돗물 살균기능을 보다 강화하고자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늘렸으며, 유충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FA여과지의 역세(세정)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수질만큼 중요한 안전은 없다민원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점검, 퇴수작업 등을 실시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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