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가 놀이 키트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영유아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어 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린이집이 휴무, 집안에 있는 영유아들을 위해 놀이 키트를 신청받아 비대면 접촉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놀이 키트는 영아용과 유아용 2종이며 각 50세트씩으로 구성, 개구리 피리 및 얼굴 풍선과 촉감 팩, 공룡 색칠 가방, 종이 경찰서, 고래 망원경 등 혼자서도 즐기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장난감들이다.
시는 지난 17일과 24일 놀이 키트를 전달한데 이어 오는 28일과 다음 달 5~6일에 걸쳐 신청을 받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놀이 키트 신청은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각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총 4백 세트를 준비, 두 번에 걸쳐 제공한데 이어 각 백 세트씩 200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신청한 가정은 5월 1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5월 6일 신청한 가정은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시청을 방문,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직원으로부터 차량에 탑승한 채로 놀이 키트를 받아 가면 된다.
이렇게 제공되는 놀이 키트는 방역소독도 마친 상태인 만큼, 코로나19 감염위험은 철저히 차단된다.
장난감 대여소로 운영하는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지난 2월 24일부터 휴관 중에 있으며, 회원에 한해 장난감을 대여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가정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