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일 입당 보류자들의 입당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입당이 보류됐던 분들의 재입당 허용 결정 문제를 최고위에서 논의해 허용키로 했다“며 ”대통합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또 당을 위해 다시 노력할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차원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입당 보류자들에게 문을 연 것은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본격화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입당 보류자의 입당이 공천 등 계파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한국당이 입당을 불허한 인사는 장윤석·성윤환·류성걸·조해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이 대다수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