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정책축제가 지속가능한 ‘주민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서 국장은 “현대 행정의 패러다임이 주민을 고객으로 바라보는 관리주의 모형에서 능동적 협치 주체로 바라보는 주민협치 모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토론과 합의과정의 중요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이어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의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을 가진 다양한 집단 간 소통의 장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라며 “기회의 평등과 도민의 참여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형식의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 첫날인 다음달 6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라는 비전 아래 ▲도민주도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숙의민주주의 기반조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메인행사인 ‘소통의 장’은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 ▲청년들의 우리이야기 ▲김제동과 함께 ‘나의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 ▲시군 열린토론회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팀이 경기도를 변화시킬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자웅을 겨루는 ‘새로운 경기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와 용인, 군포, 안산, 성남, 광명 등 5개 시군이 시군별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시군 열띤 토론회 경진대회’도 펼쳐진다.
이 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 등 민선 7기의 핵심 정책과 도내 주요 시군을 대표하는 정책이 전시되는 ‘도‧시군 정책홍보’ 부스와 예쁜 이미지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정책축제는 형식의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토론결과에 대해 종합의견을 나누는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도민참여 및 소통과 공감의 모범적 사례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난 15일 개설된 정책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