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과수 화상병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14개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수 화상병 예찰은 시 관내 사과, 배 과원 135농가 142ha에 대해 예찰을 가졌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화기에 맞춰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2회에 걸쳐 방제하도록 약제 살포를 지도하고 나섰다.
최근 발생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은 식물검역병으로서 치명적인 세균병이며 사과, 배의 잎, 꽃 줄기, 과실체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감염경로는 비바람, 곤충, 새, 작업 도구 등 다양한 방법에 의해 감염될 수 있고 고온에서 빠르게 전파되어 여름철 예방과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수 화상병은 과실나무의 구제역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발생과원은 폐원해야 하며 3년간 사과와 배를 재배할 수 없어 발생과원에 커다란 손실이 발생된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 이경훈 소장은 “예방을 위해 방제약제를 적절한 시기에 살포하고,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무는 발견즉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신고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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