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독정이 마을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

내년 6월말까지 월~금요일 운영

2018-08-19     미추홀구=이상준 기자

수봉공원 옛 사진 등 30여점 전시

미추홀구는 지난 17일 독정이 마을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독정이 마을박물관 마을큐레이터, 용현1·4동 자생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독정이 마을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이번 기획특별전은 기획부터 전시품까지 모두 독정이 마을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1952년도 방직기부품 책자 원본과 필사본을 비롯해 1969학년도 제6회 한독실업학교(현 정석항공과학고) 졸업 앨범, 수봉공원 옛 사진 등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를 통해 독정이 마을 사람들의 생업과 나들이, 타지에서 이주해 온 마을큐레이터들이 어떻게 용현1·4동 마을 주민으로서 터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6월말까지 이어진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마을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시간도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획특별전은 마을큐레이터처럼 타지에서 이주해 온 분들은 물론 용현1·4동에 추억이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풍성하다”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전시회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2015년 교육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상호 협약을 맺음에 따라 매년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