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흘려서…" 2세 원아 손찌검한 어린이집 교사 입건

2018-08-17     평택=오정석·김동엽 기자

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2세 유아를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평택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급식시간에 B양을 넘어뜨리고 엉덩이 부위를 손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물을 흘렸다는 것이 B양을 때린 이유로 조사됐다.

B양은 넘어지는 과정에 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A씨는 어린이집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때린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학대행위가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