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관광지에 우리 옷으로 꽃수 놓겠다

최정숙 대표, 한복 60여 벌 기증

2018-08-12     평택=김동엽·오정석 기자

평택의 전통의상 문화예술가 최정숙 ‘각시방’ 대표가 지난 10일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 60여 벌(4000만 원 상당)을 평택호 지영희국악관에 기증했다.

최정숙 대표는 서울시 제11호 침선장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제1회 대한민국 침선문화상품 공모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전통문화예술가다. 평택동에 한복연구실을 둬 한복에 표현되는 전통 미술 분야를 연구, 고증, 복원하는 일을 하면서 깊이 있는 전통예술을 재현해내고 있다. 최 대표는 평택호 관광단지 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관에서 전통음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이야기를 접한 뒤 평택호를 찾은 관광객 누구나 예술미를 듬뿍 머금은 우리 한복을 입고 우리 음악을 체험한다면 더욱 품격 있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정장선 시장은 “최대표의 우리문화사랑 정신을 살려 주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더욱 앞장 서겠다”며 “평택시가 전통문화로 문화관광을 선도하는 대표 고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