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라져 가는 옛 건축물·골목길 보전

430개 건축물 우선 선정

2018-07-04     최성진 기자

경기도가 신도시 등 각종 개발로 점차 사라져 가는 옛 건축물이나 공간, 교량 등의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4일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내 건축자산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5개년(2018∼2020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4일 이 계획을 보면 건축자산이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한옥 등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당장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의 중요성을 가진 건축물은 아니지만, 보전가치가 높고, 향후 문화재 등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건축물 등이다.

한옥 등 옛날 건축물, 화성 매향리 쿠니사격장 건물 등 역사적·사회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 오래된 교량 및 둑 등이 해당한다.

도가 일선 시·군과 함께 조사한 결과 모두 430개 건물이 이 같은 건축자산으로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우선 선정됐다.

도는 2020년까지 지속해서 발굴, DB화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