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AI 예방차원 지역 모든 행사 최대한 자제

2017-03-01     박도금 기자

이천시는 지난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방역활동에만 최대한 전념해 오고 있다.

시민의 화합과 새해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새해 첫날 열었던 해돋이 행사는 물론이고 연초에 조병돈 시장이 14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과 갖던 간담회도 아직까지 구체적 일정을 안 잡고 있다.

매월 한 번씩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시가지와 도로변, 공원 등을 찾아 청소를 해 오던 국토대청소도 방역 차원에서 실시하지 않고 있다. 사람이 여럿 모이는 행사는 최대한 자제해서 이번 AI와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서 방역 관련 주요 부서장들은 평일은 물론이고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출근해서 오전마다 AI 및 구제역 방역회의를 해 오고 있다. 이런 강행군이 벌써 4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모두가 지칠 법도 하지만 회의 참석 공직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오직 AI의 종식과 구제역 차단을 해야 한다는 각오뿐이다.

조병돈 시장은 “원활한 행정을 위해 꼭 필요한 행사가 있지만, 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면서, “이번 AI와 구제역이 완전히 물러가기까지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