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GTA A노선 본격 추진 영향

2018-06-26     이재명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전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노선은 신분당선(강남~광교)을 은평뉴타운을 거쳐 고양 삼송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과 고양시 삼송을 잇는 18.464㎞ 길이의 노선이다. 무려 1조6532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지만 2025년 기준 하루에 3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 노선이기도 하다.

현재 강남~신사 구간은 이미 착공했고 신사~용산 구간은 미군 부대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GTX A 라인과 일부 노선을 공유한 예정인데, 정부는 그동안 A라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업을 예타 대상에 넣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4월 말 GTA A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이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편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