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치매환자 지원 확대로 가족부담 대폭 경감

조기검진 전액 지원과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주간보호시설 운영 등

2017-02-28     양병모 기자

양평군 보건소는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환자 지원을 확대해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전국 치매 유병률 조사(2017년 치매 유병률 10.18%) 결과 현재 양평에 어르신 2416명이 치매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타시군보다 앞서 2010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 치매지원센터와 2015년 가족사랑이음센터 설치 및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관리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치매 진단·치료·돌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감을 대폭 경감시키고 있다. 양평군치매지원센터 및 가족사랑이음센터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간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등 타시군보다 한 발 앞서가는 체계적인 치매정책을 펼치고 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우리 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21%로 매우 높고 치매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양평군치매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치매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