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양주 연결 담터 지하차도 30일 개통

서울시 노원구 태릉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를 연결해 교통체증을 해결할 담터 지하차도가 30일 개통된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담터 지하차도는 별내신도시 조성과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됐다. 태릉∼별내신도시 513ｍ를 왕복 4차로(폭 18ｍ)로 연결하는 도로다.

애초 서울시, 남양주시, 구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개 기관이 이 도로를 건설하기로 합의, 이달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관리 주체와 비용 문제로 이견이 생겼다.

개통 차질이 우려되자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2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권익위가 중재에 나섰다.

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이날 LH 남양주사업단에서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회의 결과 도로 개통 후 서울시가 지하차도 시설물을 관리하기로 했다.

유지 관리비용은 2028년 6월 29일까지 남양주시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협의해 분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