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뒤집혀 어린 쌍둥이 얼굴 2도 화상

2024-04-08     김성운 기자
포천의

포천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가 전복돼 3살 쌍둥이와 엄마가 크게 다쳤다.

8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포천시 소재 한 테마파크에서 30대 여성 A씨와 딸인 3살 쌍둥이 딸 B, C양이 탑승했던 '깡통열차'가 뒤집혔다.

드럼통 형태의 깡통열차는 기차형 놀이기구로 운전자가 맨 앞에서 열차를 끄는 방식이다.

사고 당시 깡통열차가 출발하고 몇 초 뒤 열차 후미 부분이 치우치면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쌍둥이 딸들은 바닥에 얼굴이 쓸려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도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깡통열차에 안전장치가 없었으며 업체로부터 별 다른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깡통열차 운전자와 시설 책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