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받는 허경영 "성추행 혐의 주장은 허위고소" 반박

2024-03-20     강상준·김상현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신도 성추행 혐의로 피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허위고소를 진행하는 집단이 론제보와 형사고소를 거듭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허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림은 "허 명예대표는 당사자의 동의 하에 영적에너지를 주는 행위를 했으며 이는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하는 행위와 유사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변호인 측은 "수백여 명의 신도들이 보는 가운데 방문자를 성추행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허위고소를 주도하는 집단은 과거 허 명예대표 측에게 거액의 금전,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했던 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며 "본인들의 이권다툼을 위해 허 명예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방문자들에게 접근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내게 해 줄 테니 고소에 참여하라고 적극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남녀 22명이 허씨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현재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부터 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허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