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실서 학생이 동급생 흉기로 위협

2024-03-14     남용우 선임기자
경기남부지역의

인천시 소재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흉기로 동급생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의 중학교 학생 A군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동급생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B군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A군을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대신 위(WEE) 센터 연계 상담센터로 인계해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는 B군의 부모가 A군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관련 학생들에게 교육적 지도와 치료,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집단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