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국인, 아파트 공사장 타워크레인서 7시간 고공농성

2024-03-05     오기춘 기자
창고에서

50대 중국인이 동두천시 소재 아파트 공사장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7시간 만에 내려왔다.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인 중국인 50대 남성 A씨가 17층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그는 소속 회사 부도로 임금 2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크레인 아래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해 스스로 내려오게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