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포시을 후보 '단수공천 놓고 경쟁 예비후보들 반발'

기경환·김준현·이회수 “불공정 행위 박상혁 예비후보 단수추천 철회와 민주경선 실시” 촉구

2024-02-29     권용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후보 단수 공천을 두고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기경환·김준현·이회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혁 예비후보 단수추천 철회와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단수추천 발표 이후, 불공정 경선행위로 인한 단수공천 결정에 당원 탈퇴와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시민과 당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당심과 민심이 이반 하는 상황에서 본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박 예비후보의 탈당전력과 타 후보 지지행위 등을 지적하며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공식적으로 당과 당원에게 사과한 것과 달리 사과조차 없던 인물을 단수추천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당헌당규에 어긋날 뿐 아니라 그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당심과 민심 이반, 불법성이 의심되는 불공정 선거 캠페인 등의 본선 리스크를 안고는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당원 단결을 해치는 단수 추천을 철회하고 시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경선만이 본선 승리의 열쇠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포시는 국힘의김포시 서울편입주장으로 여론이 요동치는 곳이어서 수도권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김포에서 승리해야 수도권 서부벨트와 수도권을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단수추천을 철회하고 경선이 실시된다면 모두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공동성명문을 당과 공관위에 전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8일 박상혁 현 국회의원을 김포시을 선거구에 단수 추천했고, 기경환·김준현·이회수 세 후보는 즉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