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당수지구~서울 사당 ‘광역콜버스’ 운행 시작...서울까지 40분

​​​​​​​예약한 시간에 도착...기다릴 필요 없어 편안히 앉아 갈 내 자리 미리 '찜' 가능 수원시, 45인승 3대 18회씩 운행 시작 ‘카카오T’서 매달 16일~20일 사전 예약

2024-02-26     권영복 기자
수원시

수원시 당수지구와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콜버스(M-DRT)’26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소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실증 공모사업인 광역콜버스는 둘 이상의 시·도 광역 통행을 위한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로, 승객이 원하는 버스 이용 시간과 좌석을 예약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존 광역버스보다 경유하는 정류장 수가 적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45인승 대형버스 3대가 당수지구 공공주택지구 4개 정류소와 사당역을 경유한다. 하루에 1대당 6회씩 총 18회 운행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시범 운행한 후 내달 4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카카오T’ 앱에서 버스 승차 위치, 시간, 좌석 등을 예약한 후 탑승해야 한다. 매달 16~20일 사전 예약으로 다음 달 출퇴근 시간대 정기탑승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 광역버스와 같은 2800(교통카드 기준)이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올 하반기엔 당수·입북·금곡·호매실동을 연결할 똑버스(DRT)’도 개통 예정이다.

수원 당수동 지역에는 현재 60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5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버스는 명실공히 시민의 발이다. 지하철보다 접근성이 훨씬 높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확충할 수 있다우리 시 구석구석 버스 사각지대가 사라질 때까지 앞으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콜버스를 시작으로 당수지구 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