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우기 대비 재해예방 나서...농업생산기반 취약시설 조기 사업착수

장마철 대비 구거·용수로 미리 정비 7월 강수량 대폭 증가, 선제적 대비

2024-02-06     이종훈 기자
고양시는

고양특례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거’, ‘용수로’ 등 농업생산기반 취약시설에 대한 정비 사업을 조기에 착수, 오는 4월경 공사를 시작해 재해예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해마다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이 접어드는 7월부터 강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농업재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수리시설 정비 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가 다가오기 전 신속히 집행해야 할 사업으로 그동안 민원신고가 많은 행주·송포·송산 지구를 중심으로 총 8개 구역에 19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신임 농어촌공사 지사장과 농촌사업부장 등과 함께 가진 새해 간담회 자리에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의 지연 예방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농어촌공사 고양지사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적기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생산기반 안전과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곧 다가올 해빙기에 긴급하게 점검해야 할 취약시설과 자주 발생되는 민원현장을 위주로 농촌공사 고양지사와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