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郡, 기부채납 등 노폭 6m 토지 확보

2018-05-31     강화=황정호기자

장래 개발수요 대비 기반시설 확충

강화군은 지난 30일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의결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시설 도로 결정은 지난해 남산리 일원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주민설명회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유지 토지주들의 기부채납과 더불어 국공유지를 포함한 노폭 6m의 토지가 확보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군은 향후 지역 주민들의 건축허가 등 재산권 행사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장래 개발수요를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40여 년간 도시계획시설(도로) 없이 준주거지역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이 있었고, 주민들로부터 건축행위가 가능한 진입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는 전체 폭 6m, 길이 344m의 2개 노선으로 개설된다. 올해 3월 도시계획시설(도로)결정(안)입안을 시작으로 공고·주민열람 및 주민설명회,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5월 강화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됐으며, 올해 내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강화문화원을 비롯한 강화터미널, 풍물시장 등 강화군의 주요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요충지이자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강화군을 대표하는 지역이”이라며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 지역에 대해 연차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