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식품 관련 업체들, 19년째 먹거리 나눔 행사 ‘훈훈’

1억4000만원 상당 먹거리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2024-01-31     장은기 기자
성남지역

성남지역 식품 관련 업체들의 모임인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가 올해로 19년째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설명절을 앞둔 31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이동현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장,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억4000만원 상당 먹거리를 28곳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식품 기부 회원사는 아로마라인㈜, ㈜고메베이글, ㈜조이푸드, CJ씨푸드㈜, ㈜동원에프앤비 등 22개 식품회사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의 10개 유통업체 등 모두 32개 사가 식품 기부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가 기부한 먹거리는 빵, 과자, 김, 가공육, 쌀, 라면, 음료 등 자사 생산·취급 하는 품목이다.

이날 기부 받은 식품은 노인·아동·장애인·여성·노숙인·다문화시설 등에 한 곳당 300만~800만원 상당씩 전달했다.

이동현 협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면서 "모두가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품 나눔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축사에서 "설 명절을 맞아 성남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에서 18년동안 식품 나누기를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로 돕고 힘내어 함께 잘사는 성남시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회원사들이 기부한 먹거리 나눔 행사를 이어와 이번까지 17억9000만원 상당을 성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