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순찰차 들이받고 충남 고향집까지 도주한 음주운전 의심 30대

2024-01-08     김종대 기자
부천시

평택에서 중앙분리대와 순찰차량을 들이받고 과속해 달아난 30대 남성이 충남 공주시에서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40분께 평택시내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운전자 A씨에게 하차를 요구하자 그는 내리지 않고 주행했다쫓아간 경찰이 순찰차량으로 골목 앞길을 가로막자, A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차적조회와 CCTV 영상을 통한 동선 추적 등으로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낮 1220분께 충남 공주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고향집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후 A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