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마음 터놓고 이야기해요" 올해 마음안심버스 참여 주민 3400여 명 넘어

​​​​​​​지역 어디든 찾아 스트레스 측정·상담 진행

2023-12-27     이복수 기자
인천

인천 서구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주민 34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검사와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했다.

27일 서구에 따르면, 인천 10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마음안심버스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인력과 함께 기업체, 아파트 등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서 마음건강검사, 스트레스 측정 및 상담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에는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서구는 올 한 해 약 34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으며, 마음안심버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 덕에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을 선별, ·하반기에 걸쳐 사후관리 프로그램인 '마음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우울 및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구 관계자는 "2024년도에도 마음안심버스는 서구 곳곳을 운행하면서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이 있는 곳을 언제든지 찾아갈 예정"이라며 "마음안심버스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이 지친 지역주민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