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 말로 다 못할 애통함에 몸 떨려"

2023-12-22     권영복 기자
수원역

수원역 환승센터 2층에서 발생한 사고현장을 급히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말로 다 못할 애통함에 몸이 떨렸다""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126분께 수원역 환승센터 2층에서 50대 여성 버스기사 A씨가 몰던 수원여객 전기버스가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 횡단보도 옆 인도에 서 있던 여성 B씨가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날벼락같은 소식을 접하고, 급히 사고 현장을 찾았다""처참히 우그러진 버스 전면과 잔해에 사고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말로 다 못 할 애통함에 몸이 떨려온다. 너무나 안타깝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 쪽으로 시내버스가 돌진한 탓에 인명 피해가 컸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혹여라도 환승센터에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도 강구하겠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아울러, 부상을 입으신 모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상황이 담긴 CCTV와 버스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