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일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내항 8부두서 시립합창단 공연 함정개방 등 다양한 전시·체험 마련

2018-05-29     인천=김광섭 기자

인천항 역사와 미래의 비전 제시

인천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인천광역시 내항 8부두에서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바다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의 최대인 인천항 갑문이 있는 인천 내항 8부두에서 ‘함께 가꿔갈 바다, 함께 누려갈 바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인천 내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해안에 외해와 격리된 수역을 만들어 문을 여닫는 방식으로 선박이 상시 입출항과 정박을 할 수 있도록 1918년에 축조된 항만시설로 올해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정부부처 및 해양수산 관계자와 인천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의장대와 서구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기념식은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다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환영사, 해양수산 축하 릴레이 영상, 유공자 포상, 기념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에게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해양수산 특별전, 인천주제관, 함정개방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오전 11시부터 오후18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인천주제관에서는 인천항에 대한 내항, 남항, 신항 등 역사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앞으로 인천항이 대한민국 수도권 관문이며 동북아시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