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예비후보 포천·가평 출마 선언.. "수정법·군사보호법 제외, 유능한 세일즈맨" 공약

2023-12-14     김성운 기자
김용호

김용호(46) 변호사가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호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포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포천·가평 발전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보호구역법 등 중첩 규제 혁파를 최우선으로 삼겠다""이 지역 내 제1호 유능한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평을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상에서 단계별로 제외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지방자치법상 포천특례시와 가평특례군 설치를 제시했다. 이어, 1호 유능한 세일즈맨 활동 방안에선 '대기업과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학 선·후배 등의 인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경쟁 대상인 국민의힘 권신일 예비후보가 밝힌, K-방산 산업단지 조성 공약은 경기북부지역인 포천에는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은 북한과 근거리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물론, 부정적이라는 의견이다.

, 국민의힘 현역 최춘식 국회의원의 최근 나돌고 있는 컷오프설에 대해선 "찌라시 일뿐이라며, 정치 선배와 공천을 놓고 당당히 나서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 부인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한 직답은 피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에서 13년여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서 정치의 꿈을 안고 22대 총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내 초등학생 수가 줄고,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 타지로 이동하면서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더 이상 앉아서 두고 볼 수 없다"고 출마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7년도 포천 소흘읍에서 출생한 김 예비후보는 포천 초·중과 의정부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 후 전북 남원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 왔다. 국민의힘 남원, 임실, 순창군 당협위원장과 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전북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