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치어 숨지게 한 만취 음주뺑소니 20대 '구속기소'

2023-11-28     김종대 기자
26일

만취 음주운전으로 자전거 탄 시민을 치어 사망케 하고 달아난 20대가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20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40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아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중 1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을 살펴본 뒤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달아났다. 그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두 사람의 상태를 살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인 0.142%였다.

특히 A씨는 사고 후 쌍둥이 동생을 불러 운전자 행세를 하게 하는 등 범행은폐를 시도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올해 초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자를 쌍둥이 동생으로 바꿔치기했다가 수사 받던 상황에서 추가 범죄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