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겨울철 ‘설해대책’ 추진...내년 3월 15일까지 대책 기간 설정

61개 노선·955km ‘결빙·강설에 대비’ 덤프트럭·굴삭기 등 장비 84대 확보 고갯길·터널·교량 등에 ‘제설함’ 배치 결빙 구간 ‘자동 염수분사장치’ 운영 기습 강설 시, 시민 불편 없게 ‘만전’ 김경일 시장 “안전한 통행환경 구축”

2023-11-27     박남주 기자
파주시가

파주시가 겨울철 대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간의 설해대책 기간을 정해 관내 61개 노선, 955km 구간에 대한 결빙과 강설 대비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제설작업에 투입될 ▲덤프트럭 51대와 ▲1톤 트럭 23대 ▲굴삭기 10대 등 제설장비 84대를 확보했다.

또한 주요 고갯길과 터널, 교량 등 제설 취약 구간에 127여 개의 제설함을 배치하고, 33개의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해 도로결빙(블랙아이스)을 예방하고, 기습강설에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없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강설 예보 시, 8개소의 전진기지 내 모든 제설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5단계로 나눠 4개 조의 비상근무반을 편성, 주요 출·퇴근로 및 결빙 위험구간과 전 권역에 제설제를 살포 등 단계별로 24시간 비상 대응반을 편성,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해 운정3지구 제설작업 계획을 세워 도시계획도로 중 대로(13개소, L=7.8km)는 제설작업 노선에 반영해 운정 신도시 입주민의 겨울철 도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설해대책을 바탕으로 부서별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신속한 제설 및 제빙시스템을 운영해 안전한 통행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설 시,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가급적 도로변 주·정차를 자제해 달라”며 시민들의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