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조4000억 경제 유발 효과 예상...APEC 정상회의 막바지 준비

인천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시 의회, 군·구, 유관기관 등 42명이 참여하는 ‘APEC 인천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는 물론, 인천 유치의 당위성 강조를 위한 차별화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청년·대학생·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의 온라인 홍보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카드 뉴스 제공과 다양한 이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111만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 10일 유정복 시장은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 증서를 전달했고, 다음 달에는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신청서 접수 시, 서명 증서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류 국장은 인천시의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APEC 연구 권위자인 비노드 아가왈미국 UC 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인천은 최대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의 요충지이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월 열린 ‘APEC과 글로벌 인천’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류윤기 국장은 "약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시는 국제회의 유치 전문대행사를 선정해 유치 성공 전략 방안 마련에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