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가속도…율곡수목원·새암공원에 ‘맨발숲길’ 조성
김포시와 고양시 우수사례지 ‘벤치마킹’ 지난 9월 조례 제정한 후 ‘사업비 확보’ 내년 초 정책토론회 열어 각계 의견 수렴 김경일 시장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 확대”
파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앞두고 우수 사례지인 ‘김포 선형공원 황토길’과 ‘고양 정발산 어싱로드’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벤치마킹엔 지난 8일 김경일 시장과 푸른환경사업본부장, 문화교육국장 등 협업부서 국과장 및 실무자 등 23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 시장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지역별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사례를 둘러보고 김포시 부시장과 클린도시사업소장, 고양시 공원관리과장 등 관계자 및 시민들과 효율적인 산책로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파주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율곡수목원 명소화 사업(10억원) ▲새암공원 맨발숲길 조성 사업(1억 3000만원))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진행될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내년 초 ‘맨발걷기 활성화 정책토론회(가칭)’를 열어 맨발걷기 동호회, 의료인 등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심지 인근 숲길, 율곡수목원, 공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관내 전역에서 다양한 맨발걷기가 가능토록 산림휴양과를 비롯해 관광과·체육과·친수하천과 등 관련 부서와 협업해 체육공원과 관광지, 둘레길 등지에 조성사업을 추진할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벤치마킹 참여자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인접 도시의 조성과 관리 경험을 배우고 주요 소재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사례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