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가속도…율곡수목원·새암공원에 ‘맨발숲길’ 조성

김포시와 고양시 우수사례지 ‘벤치마킹’ 지난 9월 조례 제정한 후 ‘사업비 확보’ 내년 초 정책토론회 열어 각계 의견 수렴 김경일 시장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 확대”

2023-11-12     박남주 기자
파주시가

파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앞두고 우수 사례지인 ‘김포 선형공원 황토길’과 ‘고양 정발산 어싱로드’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벤치마킹엔 지난 8일 김경일 시장과 푸른환경사업본부장, 문화교육국장 등 협업부서 국과장 및 실무자 등 23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 시장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지역별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사례를 둘러보고 김포시 부시장과 클린도시사업소장, 고양시 공원관리과장 등 관계자 및 시민들과 효율적인 산책로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파주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율곡수목원 명소화 사업(10억원) ▲새암공원 맨발숲길 조성 사업(1억 3000만원))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진행될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내년 초 ‘맨발걷기 활성화 정책토론회(가칭)’를 열어 맨발걷기 동호회, 의료인 등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심지 인근 숲길, 율곡수목원, 공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관내 전역에서 다양한 맨발걷기가 가능토록 산림휴양과를 비롯해 관광과·체육과·친수하천과 등 관련 부서와 협업해 체육공원과 관광지, 둘레길 등지에 조성사업을 추진할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벤치마킹 참여자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인접 도시의 조성과 관리 경험을 배우고 주요 소재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사례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